정월 대보름 잘 보내셨나요? 전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한 해 건강하길 빌었습니다. 작년엔 부럼깨기도 하고 달맞이도 하고 했는데 올해는 부럼깨기도 안 했네요. 아쉽습니다.


인터넷에 쥐불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니 올해 여름에 귀농을 하게 되면 내년엔 우리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신이 나더라구요^^

 


내년을 생각해서 정월 대보름 때 하는 놀이를 알아보았더니, 와~ 정말 많습니다. 용궁맞이, 사자놀이, 줄다리기, 차전놀이,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지신밟기, 액막이 연띄우기, 더위팔기, 보름새기 등 정말 많죠? 이 중에 꼭 해보고 싶은건 다리밟기랑 달집태우기 해보고 싶어요.


달집태우기는 좀 위험할 것같은 느낌도 들어요. 당연히 할 때 불조심!!해야해요. 이렇게 정월대보름에 좋은 행사(놀이)가 정말 많아요^^ 

 


불교에선 정월대보름 방생을 한다고 합니다. 방생은 잡혀있는 동물, 물고기를 자연으로 놓아주는 일인데요. 미꾸라지, 잉어, 붕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도 나름 규제가 있다고 합니다. 꼭 지켜야겠죠^^ 특히 한강에는 미꾸라지는 NO!! NO!! please~

 

 

서울시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2.23(토)~24(일) 한강 외래어종(베스, 블루길등) 방생행위 지도, 단속한다고 합니다. 외래어종은 수매를 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토종어들을 괴롭힌다고 합니다.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4종, 방생 부적합 어종 13종 대상 집중 단속한다고 합니다. 미꾸라지, 떡붕어, 향어 등은 한강과는 서식 조건이 맞지 않아 방생이 안 된다고 합니다.

 

 

 "올바른 방생으로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고, 생태계 보호도 도모"하자는 협조와 당부를 요청한다고 합니다.

<출처: 서울특별시 홈페이지(링크) >

 

 

우리 꼭 지켜요^^ 그럼 한강엔 잉어랑 붕어가 좋겠네요^^ㅎㅎㅎ 
 
반면에 미꾸라지가 필요한 곳도 있어요..^^
미꾸라지는 한마리가 하루동안 1,1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는 좋은 물고기라서 미꾸라지를 이용하여 친환경 방역을 하는 거죠^^ 미꾸라지가 잘 살 수있는 곳에 방생해주면 미꾸라지도 좋고 모기가 사라져 우리도 좋고^^

 

 

서초구, 미꾸라지 이용한 친환경 방역시작!!
"미꾸라지야~ 모기유충 많이 잡아 먹어라!~"
 <출처: e서초 뉴스(링크) > 


꼭 정월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방생의 의미를 알고 방생을 한다면 정말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연을 위한, 우리를 위한, 나를 위한 방생을 알아보며 자연의 신비함을 알게 되었고 방생에도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올바른 방생 여러분도 실천해 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실꺼예요~^^


전 미꾸라지로~ 모기 미워요 ㅎㅎㅎ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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