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총기사고를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리뷰 2018. 2. 23. 01:04 |솔직히 미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경제대국이긴 하지만 철저한 실리주의의 로비스트국가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너무 답답할 정도로 도덕적인 면을 추구할 때가 많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과거 이미지가 현재도 존재합니다.
실리추구외교..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속도 없고 그냥 예의만 챙기다 다 잃을 때가 많죠. 물론 이런 부분은 담당자들의 능력부족 또는 뒷돈(커미션) 챙기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넘의 국방부 맨날 방산비리가 터지는데도 못 고치는 것만 봐도 무능한 정부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은 국가인지, 기업의 대표인지 구분이 잘 안 갈 때가 많습니다. 앞에선 한미동맹타령을 하지만 철저히 실속을 챙기고 이번에도 보듯이 무기는 다 팔아먹으면서도 부당한 통상압력을 행사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돈 독오른 대통령이 원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문제와는 별개로 지금 얘기하고 싶은건 총기문제입니다. 정말 몇개월마다 한번씩 터지는 총기사고... 아니 사고가 아니고 묻지마 살인입니다...
소수의 공격자가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묻지마 폭행보다 몇 차원 더 위험한 행위입니다. 그런 뉴스가 나오면 먼 나라 얘기지만 정말 불쌍하고, 답답합니다.
사고가 터지는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총기류가 있는 이상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총을 소지하는데 21세로 제한한다든지 뭐 그런 식의 단편적인 제한을 가해봐야 구입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구입은 못한다고 하더라도 가족들이 보유한 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은 보유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안전교육을 한다? 이런 것도 전혀 의미 없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자신이 죽을 마음을 먹으면 못할게 없습니다. 총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는 이상 무차별 사격에 의한 피해를 없애기는 힘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처럼 총기류 전체를 아예 불법화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미 엄청난 양의 무기가 퍼져있는 상태에서 회수하기도 어렵고, 게다가 광대한 국토에 지방은 경찰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으니 자기방어를 위해서라도 무기류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로비스트들의 대변자인데 총기를 줄이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적죠. 참... 그런거 보면 정말 대통령감은 아닌 듯 싶습니다. 자기 국민들이 무참히 희생되는데 총기를 팔아먹는 업체들의 대변인 노릇을 하다니...
제가 보기엔 미국이라는 나라가 안전한 국가가 되기 위해선 총기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자기 호신용으로 권총류라든지 사냥용으로 연발 사격이 안 되는 엽총류 정도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회수를 해나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목적 이상의 무기인 대량 살상용 자동소총 같은 총기류가 과연 왜 필요한가요? 합리적인 국가로 손 꼽히는 미국도 내부적으로 보면 비합리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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