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형 오피스텔에서 주거생활 이런 점이..

오피스텔은 사무실용으로 건축된 것이라서 전세집을 구할 때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던 회사동료의 권유로 오피스텔에 거주하게 되었네요.

오피스텔은 대부분 사무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오피스텔마다 차이가 크더군요.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1~3층 이외에는 4/5 이상
주거용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아파트랑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그래도 주거용으로 건축된 것이 아니라서
오피스텔에서 살 생각이라면 이런 점을 미리 고려해 둬야
나중에 문제가 덜 한 것같습니다.

우선은 주거용이 아니라서 손을 봐야할 곳이 제법 있다는 점.
예를 들어 주거용이 아니라서 세탁기를 위한 공간이나
수도꼭지, 배수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택과는 달라서 보통 큰 사무실(방)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무실용 파티션이나 커튼 등의 설치로 나눌 수도 있으니 큰 문제는 없죠.
대신 이처럼 방이 크기 때문에 냉, 난방이 쉽지 않습니다. 
 
냉방은 구조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뻥 뚫린 구조라서
일반 주택보다 작은 평수의 에어컨으로도 충분히 냉방효과가 있는 것같습니다.
반면에 난방은 왠만한 전열기 한두대로는 티도 나지 않습니다 ㅋ;;
특히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건축된지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라지에이터로 개별 난방인데.. 정말 난방효과 적습니다.
그러면서 가스비용은 장난 아니게 먹더군요.
12월 가스비가.. 17만원이라면 말 다했죠.. ``ㅋ
차라리 전열기를 여러 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비용부담도 적습니다.

즉 전기세는 주거용이 아니라서 누진세가 아닙니다.
기본요금은 일반 주거용보다 비싸지만 여름철 에어컨이나
겨울철 전열기를 많이 사용하더라도 일반 주택처럼
전기요금 폭탄까지는 떨어지지 않습니다^^ㅋ

반대로 상하수도 요금은 일반 주택보다 더 비쌉니다.
오피스텔에서 살 때에는 냉방보다는 난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겠더군요. 왠만하면 커튼도 어둡고 두꺼운 것으로
하나 준비하구요 ㅋ

ㅎ 이리저리 손을 보면 사무실용 오피스텔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데에는 그다지 큰 문제는 없는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