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심각해진 보이스피싱 사기.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에는 8,244건으로 피해액은 1,019억이라고 할 정도로
그 피해자도 늘었고 피해금액도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나 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 사기의 피해를 사기피해자,
그 개인 책임으로 돌리고 제대로 된 구제방법이나 방지책을 내놓지 못 했습니다.
고작해야 팜플렛을 배치해 놓고 현금입출금기 주변에 주의문을 붙여놓는 정도였죠.

보이스피싱이 점차 지능화하여 신용카드사의 카드론피해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신용카드 명의인에게 책임을 지우다가
최근에서야 본인확인 절차를 조금 더 까다롭게 하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정부도 마찬가지죠.

오랫동안 제대로 된 대책이 없다가 그나마 이제서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네요.
- 금융감독원(링크) -

대략적인 내용을 보면

공인인증서의 재발급을 본인이 지정한 3대의 단말기에서만 허용하여
타인에 의한 공인인증서의 발급을 원천에 방지하고
300만원 이상의 계좌간 이체금액은 입금된지 10분 후에 인출을 허용하고
300만원 이상의 카드론 대출은 2시간 지연 입금을 하여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이를 막을 수 있는 여지를 주었습니다.

물론 이에 따라서 이용자들이 조금 불편은 있겠지만

이로 인하여 보이스 피싱 피해가 조금이라도 더 줄어든다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사기에서 빠지지 않는 대포통장에 대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포통장 매매에 대하여 처벌을
강화할 것 같습니다. - 대포통장거래에 대한 처벌은(링크)-

그 효과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유용한 대책인 듯 싶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보이스 피싱의 사례를 알고 조심해야 하고

특히 본인의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별 생각없이 빌려주는 행위는 대포통장으로 이용을 당해서
통장명의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지 않아야
그만큼 보이스피싱 사기가 빨리 줄어들 수 있겠죠.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