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스마트폰, 와이브로, 인터넷 개통 시에 가까운 친척, 친구에게
본인의 명의를 빌려주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휴대폰이 심하죠.
다들 처음 빌려줄 때에는 그만큼 믿으니깐 빌려줬겠지만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가 되어 신용불량자(채무불이행자 등재)로

되거나 통신회사 등에서 독촉이 들어오게 되면 당황하게 되죠.

당연히 사용한 사람이 갚아야 하는 거겠지만, 본인이 명의를 빌려줬기 때문에
명의도용으로 신고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빌려쓴 친척이나 친구가 갚지 않는다면
마땅히 강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신용등급에
바로 문제가 있어서 우선적으로는 본인이
요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결국 우선적으로 본인이 연체금액을 갚고
그 이후에 직접 사용했던 친척이나 친구에게 요금을 돌려 받아야 하죠.

문제는 쉽게 돌려주지 않는 경우입니다. 요즘엔 스마트폰 등의 기기값도
적지 않고, 통신요금도 적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결국 법적인 절차를
진행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채무자(실제 사용자)의 주소나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면 지급명령을 신청하는 것이
편하고 모른다면 소액심판청구소송을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필요해서 소송진행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까지 되면
친척, 친구관계도 안 좋아지고..
결국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믿음도 잃고, 돈도 잃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그냥 포기를 해야하구요..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본인의 명의를 빌려주실 때에는
심각히 고민해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