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농협, 우리, 하나은행들의 대출제한! 그 휴유증은?

오늘 여러 곳에서 알려졌듯이 신한은행, 농협, 우리은행, 하나 은행 등
여러 은행들이 갑자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주식담보대출 등의
가계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당장 해당 은행들에서
대출을 고려중인 분들이나 대출연장을 하셔야하는 분들은 곤란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실 듯 싶습니다. (관련기사링크)


해당 은행들에서 대출을 제한한다고 하면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보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의 경우에는 담보물을 잡고 대출이 나가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대출을 받기 위해서 대출심사를 받던 과정 중에 있으신 분들은
대금결제 날짜를 맞추기 힘드시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수 있죠``;;;

더욱 문제인 것은 신용대출입니다.
신용대출은 주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금리나 한도면에서 가장 유리하여
다른 은행에서 대출받아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출한도나 금리에 있어서
적지 않게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대출이
되지 않아서 불리한 조건으로 외국계은행이나 2금융권,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알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금융당국에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너무 높아서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시중은행에 지시하여 은행들이 이처럼 가계 대출제한조치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런 상황을 벌린 것은 금융당국이나 은행 모두 믿음이 중요한
금융기관으로서는 잘못된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은행거래에 익숙했던 고객들이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할 경우 제대로
대출기관을 찾지 못 하여 결국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소비자금융)에서 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늘어날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