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씨앗을 파종하는게 나을까? 모종을 심는게 나을까?
리뷰 2017. 5. 14. 04:16 |농사를 지으려고 시골로 온 것은 아니지만, 작은 텃밭을 관리하려니 공부를 많이 해야 하더군요. 지금은 5월 중순이라 지방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파종은 이미 한 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심을만한 작물은 많습니다. 씨앗이 아니라 모종으로 심는다면 아직 여유있는 때로 볼 수 있습니다.
씨를 심고 싹이 트고 정식할 때까지 본잎 3 ~ 4장은 나와야하는데 3주 정도는 걸리는 편으로 비닐하우스라도 있으면 좀 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노지에서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대량으로 키울 땐 씨앗을 사서 키우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작물에 따라서 가격차이는 있지만 파는걸 보면 보통 봉투 하나에 1천원 ~ 5천원 정도합니다.
하나에 호박씨는 열개 정도(호박은 비싸서 가격 4천원 정도)로 갯수가 적지만 한 봉투에 1천 ~ 3천립으로 많은 것도 있습니다. 갯수가 많은 것은 양상추, 당귀 처럼 보통 씨가 작아서 물에도 휩쓸려갈 정도입니다.
그냥 텃밭에 뿌린 적이 있었는데 빗물에 쓸려갔는지 아예 발아를 하지 않더군요. 포트나 스티로폼 박스 같은데 상토를 깔고 따로 심어서 키운 다음에 옮겨심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보통 종자를 구입해서 바로 사용하지만 보관하다보면 1~ 2년 뒤에 심기도 합니다. 수확한지 2년 정도까지는 발아율이 80% 정도 되어서 수확한 씨앗으로 심어도 괜찮은데 3년이 넘어가면 발아율이 뚝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채취해서 3년 차 씨는 안 쓰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발아해서 떡잎이 나오고 본잎이 4장 정도 더 나오면 옮겨심을만한데 그 때까지 키우는 것도 노지에선 3주 정도는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물별로 10 ~ 20주 정도로 적은 수를 키울 땐 조금 더 돈을 주고 모종을 사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보통 1주에 몇백원 정도 하는데 수확기도 당길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브로콜리 같은 경우엔 노지에서 키울 때 장마철 전에 수확하도록 해야 품질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상황보고 올 겨울이나 내년 초엔 작은 비닐하우스를 짓는 걸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진주에 살 땐 이웃집마다 비닐하우스가 있었는데 여기 합천엔 별로 안 보이더군요.
참고로 퇴비를 뿌리실려면 모종 심기전에 1주일이나 보름전에 뿌리는게 좋습니다. 숙성이 제대로 안 된 퇴비에선 가스가 많이 발생해서 바로 심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자는 주로 종묘상에서 구입하는데 인터넷 마켓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긴 합니다. 소량으로 텃밭에 심을 정도라면 귀농, 귀촌카페라든지 텃밭카페 같은데서 이벤트로 무료나 1천원 안팎에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해서 토마토와 도라지씨 등 몇가지를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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