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꺾꽂이로 시골집 꾸미기
리뷰 2014. 3. 21. 23:40 |작년에 이사를 와서 겨우내 짬짬이 가지치기도 하고 주변청소도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게 느껴지더군요.
그중 하나가 화단정리.
담벼락 한 쪽으로는 개나리가 너무 많이 자라서 주변 나무까지 다 뒤덮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담벽에 가려서 햇볕받는 시간을 뺏기는데 그 윗쪽까지 뒤덮게 되면 가려진 나무입장에서는 답답할 듯 싶네요.
그래서 개나리도 가지치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자른가지를 집뒤 산기슭 쪽에 꺾꽂이로 심어서 키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산기슭쪽에 잡초를 제거하면서 지저분해졌거든요.
어릴 때 개나리꽃은 꺾꽂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지만 직접해본 적은 없어서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보통 한뺨 정도만 짤라도 되는 걸로 아는데 이왕 정리해야하는 가지가 많아서 길쭉 길쭉 하게 심고는 물을 줬습니다. 잘 자라기만 하면 1석2조!
열흘 전에 경남 고성군을 방문했는데 가로수로 동백나무랑 소철이 심어져 있더라구요.
바닷가라서 따뜻해서 그런지 동백꽃이 활짝 핀 것이 하나둘 보였는데 여기 진주는 아직 아침이 추워서 그런지 이제서야 필려고 꽃봉우리가 열리고 있네요. 역시 해안지방보다 내륙지방이 더 춥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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