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바닷가를 찾아왔습니다. 여수 엑스포역에서 20km정도 밖에 안 떨어져 있는 곳에 해수욕장3개나 붙어 있네요.

 

만성리 > 모사금 > 신덕 이렇게 세 곳인 줄 알았는데 사이사이에 나눠져 있어서 더 많습니다. 신덕해수욕장만 해도 2곳으로 나눠져 있네요.

 

 

 

 


아랫 쪽만 다녀 왔는데 정말 고운 흰모래로 이뤄져 있습니다.

 

왼쪽 바위에서는 겨울낚시를 하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조개껍데기도 거의 없을 정도로 고운모래에 아내가 낙서를 했네요.

 

개구리남편, 꾸꾸이아내, 올챙이딸.. ㅎ;;

 

 

 

 

방구쟁이 뿡뿡이에서 같이 나오는 병아리 캐릭터

 

 

 

 

우측으로는 바위가 많습니다. 우리가 나올 때쯤 보니 바위 쪽에서 해녀 한분이 계시더라구요.

 

1월 중순 낮엔 8도까지 올라가서 햇볕만 받고 있으면 따시기는 하지만 물속은 정말 추울텐데 쉬지 않고 자맥질을 하고 계시더군요.

 

여수에도 해녀분이 계신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돌틈에 물이 고인 사이로 말미잘도 제법 눈에 띄네요. 정말 물이 맑습니다.

 

 

 

공공화장실은 겨울이라서 얼었는지 물이 안 나오더군요..ㅋ

 

주차장샤워시설도 있고, 주변에 바위로 되어 있어서 민가는 좀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항공사진을 보면 좌측바위 건너편에도 그만한 크기의 백사장이 있어서 그쪽을 못 가본게 아쉽네요.

 

겨울바다도 정말 괜찮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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