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7년도도 이제 12월 31일 하루만 남았습니다. 이때만 되면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많이 복잡해집니다.

 

올 한해 나름 열심히 생활했다고는 하는데 따져보면 내세울 것 하나 없이 나이만 한 살 더 먹게 된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운동이 많이 줄어서 올해는 좀 열심히 운동을 해보겠다고 목표를 잡았지만 역시나.. 아니 예전보다 더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맨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었더니 오십견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2018년 새해엔 정말 작심삼일이 안 되게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생활습관도 고쳐야겠습니다. 겨울 동안엔 이왕 아궁이방 땔감구하기를 하다보면 왠만큼 몸풀기는 되지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근육을 키워야겠습니다.

 

고등학교 때인가? 선생님이 "내가 나이가 드는건 잘 모르는데 애가 커가는 걸 보면 아.. 나도 늙어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고 하시던데.. 정말 그 말씀이 맞네요. 어릴 땐 몇시간씩 안고 다녔는데 이젠 5분만 들고 있어도 힘듭니다.

 

게다가 앞으로 초등학교 운동회라도 하면 같이 뛰어줘야 하는데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야 없죠...

 

 

 

 

그리고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은 더 많아지는데 시골로 내려오면서 회사를 때려쳤더니 수익이 줄어서 큰 일입니다. ㅎㅎ;;

 

직장 다니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난건 좋은데 돈 걱정으로 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될 것 같네요. 개인사업으로 해서 하나 시작한 것이 나름 보람은 있는데 돈이 안 됩니다.

 

도시라면 그전에 근무하던 신용평가정보 쪽으로라도 다시 취업하면 되는데 시골이라 그것도 어렵고 다른 돈벌이를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직은 연말이라서 그런지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뭐 이렇게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뭐라도 목표를 잡고 하나하나 노력해서 달성해가는 것이 중요하죠. 무엇보다 올 2018년 새해는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정말 나이 값을 하는 한해가 되어 앞으로 남은 반 평생을 좀 더 밝고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게 스타트 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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