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이들 오해하는 내용 중에 하나가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바로 원상복귀되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실제 제가 6년 전쯤인가 테스트를 해봤을 땐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론 500만원을 빌리면 1등급에서 3등급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보름 뒤 조기상환하면 며칠 뒤에 다시 원위치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수집한 내용을 본다면 그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상승하긴 하지만 원위치까지는 안 되는거죠.

 

 

 

 

예를 들어 현재 7등급으로 은행 3천만원, 저축은행 2곳 해서 1500만원, 대부업체 1천만원 채무가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돈이 생겨서 모두 갚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전에 채무없이 잘 관리하고 있었다면 1 ~ 3등급 정도로는 올라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상승은 며칠 뒤에 한등급 정도 밖에 안 올라가서 6등급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올까요? 솔직히 그걸 테스트하려고 신용포기하고 이자부담해가면서 이 업체, 저 업체 돈을 빌려볼 상황은 아니라서 제대로 실험을 해볼 수 없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추정해본다면 1. 과거 실험은 소액으로 단기간에 조기상환한 것이라서 원상복구가 바로 되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실제 이런 조건이라면 현재에도 적용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그에 비교해 대출금이 많아서 저신용자인 상황에서는 그걸 모두 상환했다고 하더라도 경제습관, 경제상황이 완전히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상승수준에 제한이 걸리는 것입니다.

 

3. 7등급이라면 최근에 연체기록이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완납해도 변동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속 그렇게 유지되는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추가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신용자라면 1번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저신용자라면 2, 3번으로 완납해도 변동이 없거나 한 등급정도.. 밖에 회복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종보면 고금리대출을 대환해서(대신 갚아줘서) 등급이 회복되면 은행대출을 시도하면 된다고 유혹하는 대출중개업체가 있는데 대부분 사기입니다. 우선 고금리 과다대출상태에서 대환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갚고나면 3개월뒤 은행대출이 가능하다.. 꼬시는데 그렇게 등급이 회복될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1. 먼저 전화나 문자로 연락이 온 경우(불법광고)
2. 선수수료, 후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3. 통장이나 체크카드,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경우(대포통장사기)
4. 신용등급을 상승시켜준다든지 신용등급조작을 해준다. 역시 말도 안 됩니다.
5. 기존 대출을 갚아야한다거나, 3개월뒤 저금리로 대환해준다..

 

이런건 다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해선 안 됩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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