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엔 세무서가 아니고 민원봉사실이 있네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데 홈택스에서 확인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합천읍내로 가는 길에 세무서를 방문하려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왠걸 거창세무서 합천지역 민원봉사실이라는게 검색되더군요. 군이라서 인구가 적다보니 별도로 독립된 건물이 없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읍내 방문할 일이 있어서 오후 5시정도 갔는데 역시나 별도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예술회관 207호 한칸만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문이 잠겨있고 휴대폰 번호가 연락처로 적혀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근무시간이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라고 하더군요.

훔.. 매일 거창에서 출장을 왔다가 가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12시 부터 1시.. 직접 방문하실거면 시간을 잘 맞춰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바람 맞고 오늘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고 마감일도 며칠 남지 않아서인지 방문자가 대여섯분 계시더군요. 그래도 창원에 비하면 정말 대기자가 적은 편입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홈택스에서 사업자등록번호 없이 사업소득 원천징수한 것은 나오는데 해당 업종이 무엇인지는 안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업종분류코드를 입력하지 못하고 그에 따라 단순경비율도 확인이 안 된다는 점..;;

세무서 직원분께 상황을 얘기했더니 나올텐데.. 하시더만 역시 안 나오니 왜 안 나오지.. 하고 당황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컴퓨터로 제 사업소득부분을 따로 확인해서 소득금액과 업종분류코드를 각각 적어서 주시더군요. 대략 5분 ~ 10분 정도에 일을  사람이 적어서 금방 끝낼 수 있다는 점은 인구적은 군지역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문화예술회관 301호에는 대한 법률구조공단도 있더군요. 집으로 와서 홈택스에서 직접 종합소득세신고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매년 인터넷수익은 업종분류코드 때문에 이렇게 한번은 세무서를 방문한 것 같습니다. 아예 이 부분까지 조회가 되게 변경되면 이런 고생은 안 해도 될텐데요.. ㅎㅎ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은 5월 31일, 이제 이틀 밖에 안 남았습니다. 꼭 챙겨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