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8월이 다 되어서 구입했네요. 보통 8월이면 이제 여름도 한달 좀더 남아서
에어컨을 안 사고 버텼을텐데.. 이제 막 6개월된 첫 딸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원래 6~7월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레 이사를 가게 되어서 구입이 늦어진 것이죠.

에어컨은 벽걸이용이라도 이사할 때 철거비용 3만원이상~, 재설치비용 5만원이상~

다시 들기 때문에 결국 비용문제로 구입을 늦췄습니다. 스탠드용은 더 들죠..

이사를 온 곳이 오피스텔로 화장실 등을 제외한 실평수가 10평이 넘어서 원래
스탠드형으로 구입을 고려했었는데 그 곳에서 사는 회사동료가 6평형도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벽걸이를 알아봤습니다.
 
가격은 캐리어가 가장 저렴하더군요. 에어컨은 거의 고장이 없어서 애프터 서비스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지만, 지방이라 아무래도 AS를 받는 것이 걱정이 되어
LG 휘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종이 약간씩 차이가 있어서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역시 가격은 인터넷 오픈마켓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배송비와 설치비를 고려해야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도 지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여러 곳이 있어서 
가격도 조금씩 다르지만 쿠폰과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서 할인차이가
적지 않아서 그에 따라 이용하는 사이트가 정해지는 것같습니다.

제가 본 기종은 6평형으로  지마켓에서 37만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와 하이마트 등 전자상가에선 최하 가격이 50만원이더군요.
이는 설치비의 기준도 조금씩 달라서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의 경우에는 지방이라 배송이 안 되는 곳도 있고 되는 곳도
추가 배송료 2만원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설치비 5만원 추가
(배관 5미터 무료, 추가배관 1미터당 1만5천원, 타공 1개 무료, 추가 타공 1~ 1만5천원 등)
그래서 실제 비용은 많이 추가됩니다.

그에 비해서 대형 할인마트나 전자상가에서는 배송비와 기본설치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보통 배관 10미터, 타공 1개 무료의 조건입니다.

이리저리 고민한 결과 지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물론 구입전에 미리 판매처에
연락을 해서 언제 배송이 되는지 확인하니 바로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하더군요.

실제 에어컨에 든 총비용은 에어컨 37만원, 추가배송료 2만원, 기본 설치비5만원,
설치하다보니 배관이 2미터 추가되어 3만원해서 총 47만원이 들었습니다.
3만원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설치하려온 아저씨들도 친절해서 기분좋았습니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에는 정말 이리저리 많이 따져봐야할 것 같습니다.
에어컨 판매하는 사람들 모두 10평 넘으면 벽걸이용으로는 부족할 거라고 했었는데
작동해보니 설정온도 28도로 해놓아도 무난하고로 거기에 선풍기를 켜놓으니..
추울 정도라는``;;

집구조 등에 따라서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에어컨을 선택하실 때에는 이런 점도
고려를 하셔야 하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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