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신나는 소풍을 가기 위한 프로젝트!! 


2살 된 딸이 자동차 카시트에 가만히 있는 게 힘든가 봐요. 운전하고 30분 정도만 되도 지쳐 하더라구요.

 

딸은 움직이고 싶어 울고 그럼 남편도 운전하기 불편해하고 그렇다고 제가 안고 있는 것도 위험하니 정말 멀리 가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그러다 보니 쉽게 포기하는 때도 많고 나갔다가 힘들어지면 다음에 나가는 게 부담스러워져요.

 

 

창원 삼동공원 무료주차장(다음 위성지도)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를 보면 거리와 이동시간이 나오니까 미리 확인해보고 결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놀러 갈 곳을 위성사진으로 미리 탐색할 수도 있어요.

 

클릭!~ 한 번 부탁드려요^^

 

우선 어딜 가든 주차를 할 곳이 있어야 해요. 무료주차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지만, 유료주차를 해야 할 경우도 생각해야 해요. 우선 위성사진으로 주차공간을 확인하고 그곳이 유료인지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해 놓으면 남편도 정말 좋아해요^^

 

 

 

 


정보가 힘인 것 같아요. 그냥 놀러 가자 그러면 투덜 되요. 그러면서 주차장이나 날씨랑 이런 걸로
핑계를 잡아서 안 된다 해요. 봄인데 겨울 동안 집에 주로 있어선지 주말에도 집에만 있으려 하는 우리 남편!!


물론 일하느라 힘든 건 알지만 모처럼 봄인데 남편을 꾀려면 정보가 있어야 해요. 남편이 투덜거리는 거 다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노력했다는 거, 정말 가고 싶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기분 좋게 나갔다 오면 다음 행선지도 투덜대던 남편!
 
주말에 마트에 가기로 해서 출발하는데 3시 정도 출발해서 '공원에 가는 건 무리겠지.' 하고 있었는데 마트 가는 길에 공원에 들러주더라고요. 신이 났어요^^ 미리 무료주차장 위치를 알아둔 게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남편 밤 운전 위험하다며 싫어하는데 시간을 잘 보고 계산해서 해지기 전에 오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면 신나는 여행이 될 수 있어요. 공원에서 남편이랑 딸이랑 손잡고 즐겁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하더라고요.

 

다음 번엔 창원의 집에 가려고요. 박물관도 있고 사진 찍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긴 마트 가는 길도 아니라서 훨씬 꼼꼼히 준비를 해야 해요. 보고서 쓰는 기분도 들지만 그만큼 행복하니까 보람이 있어요^^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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