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잃기만 할까요?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듯 싶습니다.

 

저만 해도 가상화폐거래소 2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단타를 하는 업비트에서는 잃기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회원가입해서 이더리움으로 260만원 정도 입금했는데 현재 176만원 남았습니다. 한달 동안 33% 날려먹었습니다.

 

다른 거래소 한 곳에서는 스윙으로 수익을 좀 올리고 있어서 다른 거래소로 단타를 한번 시도해봤는데 정말 저와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벌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잃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비트코인으로 수십억 벌었다는 방송도 있어서 다들 벌고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경우에도 수억원, 수십억원 벌었다는 이들과 비교해서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본다면 잃은 이가 훨씬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억원 벌었다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오래된 투자자들입니다.

 

 

 

 

1BTC(비트코인)이 백만원도 안 할 때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2017년 12월 이후 가상화폐거래소에 가입해서 시작했습니다.

 

2017년 12월 2500만원 고점을 찍고 급락해서 2018년 1월 다시 2500만원 찍었지만 또 하락.. 지금 시세는 1천만원.. 고점에 대비해서 60% 하락한 위치입니다.

 

보유만 하고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몇번 사고 팔고 했다면 반토막 나 있는게 일반적인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나만 잃고 있는게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잃고 있는 것입니다.

 

 

 

주식이라면 두달도 안 되서 고점대비 40% 가격이라면 정말 싼 맛에 사고 싶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니 60% 떨어졌다고 몰빵한다? 정말 위험하죠...

 

지금도 미국의 ICO 사기 문제와 일본의 가상화폐규제, 그리고 오는 3월 19일 ~ 20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관련 논의가 있을 거라는 뉴스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여러 국가가 공동해서 규제책이 만들어진다면 가상화폐 시세는 어떻게 될까요? 불안한 살얼음판 위에 서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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