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다른 달보다 2 ~ 3일 정도 짧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직장인들이야 이삼일 적게 근무하고도 같은 급여를 받고, 구정 연휴에 따라 지출도 늘어나지만 그만큼 플러스되는 것도 있어서 괜찮은 달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정반대로 손해가 많습니다. 매달 납부해야하는 임대료라든지 관리비 같은건 똑같이 납부해야하고 일을 할 수 있는 날은 적으니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업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구정연휴 때에는 손님도 크게 줄어드는 편입니다. 연휴 전후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예 한주간 파리날리기 쉽상입니다...

 

블로그 수입도 비슷한 추세를 보입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어서 구글 애드센스광고수익이 조금 들어오는데 이번 2월달 실적을 보니 지난 1월보다 대략 1/3 정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연휴 때문에 블로그 방문자수도 크게 줄어듭니다. 아마 다른 블로거분들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래저래 2월은 다른 달보다 이삼일 적고 설연휴까지껴서 여러 부분에서 파급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29일, 30일이 없다는게 뭔가 아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지난 1월 심한 한파로 매일 같이 동파관련 뉴스들이 등장했었는데 2월 말, 이제 날씨가 슬~ 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난방비도 좀 덜 들어갈테고 날씨가 풀리면 아무래도 경기도 좀 좋아지죠... 그동안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만 뒤적거리던 사람들도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4월 정도 되면 꽃구경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새학기, 취업 등으로 옷차림도 바뀌게 되니 옷가게도 잘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요즘이야 온라인 구입이 늘어서 오프라인 가게들은 예전 만큼 못한 분위기겠지만요...

 

 

 

그러구보니 이제 슬~ 봄맞이 대청소도 해야겠고 그동안 추워서 하지 못했던 일들도 하나씩 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겨울동안 신경 안 썼던 밭도 갈아야하고 밤나무와 밭에 거름도 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지면 땔나무를 하기도 힘드니 봄, 가을에 쓸 나무도 지금 열심히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가을에 가지치기를 안 했으면 지금이라도 해야하는데 거의 다 해놔서 딱히 손볼 것은 없습니다. 식목일이 되면 또 나무도 몇그루 새로 심어야 하니 심을 만한 자리도 찾아야겠네요.

 

다른 달보다 이삼일 적은 2월~ 그런데 해야할 일은 더 많은 시기라서 정말 아쉽고 부족한 듯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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