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8년 2월 2일 새벽 1시 정도 몇시간째 큰 변화없이 비트코인 시세가 천만원을 깨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었습니다.

 

과거 30% 가 넘던 김치프리미엄은 그 시각 약 40만원, 4% 정도로 예전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김프를 이용해서 홍콩 등으로 원정까지가서 사고 팔고 해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고 뉴스에 나왔었는데 이젠 왔다갔다 비용생각하면 전혀 할만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빗썸의 다른 알트코인들도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빗썸의 알트코인들도 제트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월 1일보다 10% 이상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대장격이니.. 다른 알트코인도 같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월 2일 새벽 1시경 출처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제가 이용하고 있는 코인링크(coinlink) 거래소는 매수, 매도세가 완전히 실종된 상태로 하락도, 상승도 하지 않고 몇시간째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를 오늘까지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고립된 섬에 있는 듯한 느낌? 입니다. 코인링크의 가상화폐들은 이틀 전에 먼저 크게 하락했었는데 그로 인해 큰 변화없이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주식에서는 보통 하단 지지선이 붕괴되면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데 예상외로 비트코인이 1만원이 깨어지고도 급락은 하지 않고 완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1천만원이 붕괴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서 폭락을 맞았습니다.

 

2월 2일 밤 10시경 급락하여 7700만원정도까지 떨어졌다가 급반등하여 현재 시각 2월 3일 오전 1시 40분 경 930만원 정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2일 밤 10시경

 

순간적인 급등락으로 돈을 번 분도 있을테고 손절했다가 후회하시는 분도 많이 계실 듯 싶습니다.

 

이번 2월달 저는 거래도 몇 번 안 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상태.. 손실도 없고 수익도 없고... 수익을 올리지 못해서 아쉬운 기분도 들지만, 어떻게 보면 연 사흘 하락장에 정말 잘 대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벌지 못하더라도 잃지는 않아야죠.. 현재 반등을 보유줬지만 여전히 하락추세가 유지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등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사람들은 하락세에도 손절매하지 않고 존버하는게 낫다는 고정관념을 줄 수 있습니다. 반복 학습으로 익숙하게 만들어 놓은 다음에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손절로 비중을 줄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보유하게 되면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니 심지어 물타기를 한다고 대출까지 받아서 매수해서 손실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1월 중순 경 고점 250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인 1250만원 선이 깨졌을 때부터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멀지 않아 하단 지지선을 깨뜨리고 추가하락이 예상 되어 그 때부턴 매일 잠자기 전엔 손실을 보더라도 현금화했습니다.

 

그로 인해 조금 손실을 입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번 하락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벌지 못하더라도 잃지는 말자...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서 첫번째 원칙인데 주식에서는 제대로 못 지키고 있지만 가상화폐에선 나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하단 지지선도 붕괴된 상태라서 앞으로도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도 예상됩니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매수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매매 방법에 대해서 좀 심각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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