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가상화폐에 대해서 실명확인계좌 입출금서비스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거래소에 신규가입해서 투자를 할 수 없었던 분들도 이젠 가능하게 되는 거고, 기존 회원분들도 가상계좌가 막혔지만 신규자금을 입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당황스러운 내용이 있더군요. 국민, 신한, 농협, 기업, 하나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대형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해서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업체에는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소업체에선 신규 투자자 유입이 없어지게 되니 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처럼 작은 곳을 이용 중이라면 정말 피곤해집니다.

 

전 작년 12월 늦게서야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빗썸과 코인원(coinone), 코인링크(coinlink), 이렇게 3개 사이트에 회원가입해서 분위기를 살펴보다가 코인링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왜냐? 보통 거래소가입을 하면 경험해보라고 이벤트로 1천원 정도 공짜로 줍니다. 그런데 coinlink에선 추가 이벤트로 Hcash(HSR)와 월튼(WTC)을 0.5코인 정도 공짜로 줬습니다. 그 당시 시세가 1 ~ 2만원대 였으니.. 그것만 해도 2만원 정도 공짜로 받는 것입니다.

 

제 돈 한푼도 안 넣고 그걸 자금으로 며칠만에 5만원 정도 불렸습니다. 그 경험으로 아! 해볼만 하다 생각해서 추가로 제 자금을 조금 더 입금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입금 했다고 또 이벤트로 공짜로 h캐시를 1코인 받았습니다.

 

빗썸 같은 대형 사이트들은 광고는 엄청 하면서도 이미 가입한 회원을 위한 투자는 거의 안 합니다. 그에 비교해 코인링크는 외부 광고는 적지만, 기존 회원에게 계속 혜택을 줘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1월 중순에도 새로운 알트코인 카르마(KARMA, KRM)을 상장하면서 선착순으로 100코인 공짜로 제공, 이것도 그 당시 시세로 1만원 정도였습니다. 푼돈이라면 푼돈이지만 그게 어딘가요^^

 

 

 

 

그리고 아마 회원유치목적이겠지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아예 영구적으로 거래수수료가 없습니다. 수수료도 정말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회원수가 적다보니 상장된 코인 종류가 적고 시세나 거래부분에서 조금 특이한 부분이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런 부분은 적응하기 나름입니다. 이번에 정부의 보안문제 점검에서 불량으로 나온 8개업체 명단에도 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다른 가상화폐거래소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은 손꼽 만큼도 없는데 훔.. 신규회원 가입이 막힌다면 쩝.. 망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정말 난감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곳으로 코인을 송금해야하고, 다른 곳에서 상장이 안 된 알트코인이라면 현금화하기 힘들어서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훔.. 빗썸을 이용하려면 농협이나 신한은행에 계좌를 가져야하고, 코인원의 경우에는 농협에 계좌를 개설해야한다고 공지가 나왔더군요.

 

그에 비해 코인링크는 곧 입금 시스템을 갖출 거라는 공지만 있습니다. 훔.. 그래도 잘 운영되는 곳이 하루 아침에 막히지는 않겠죠? 어떤 식으로든 시스템을 갖출거라고 생각됩니다.

 

대형업체라고 해서 다 서비스가 좋은건 아닙니다. 수수료로 돈은 대박 벌면서도 서버 불안한 건 똑같고, 고객이 많은 만큼 고객센터 전화도 잘 안 된다고 하더군요.

 

정부에서 가상화폐거래소의 자금 규모나 보안 문제 같은 걸로 걸고 넘어가는 것은 정당하겠지만 중소업체라고 해서 제한하는건 문제가 있는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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