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투기(投機)라고 하는 사람도 있죠. 뭐가 더 정확하게 표현한 것일까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는 공장을 건설한다든지 상품을 제조하기 위해서 자본을 투입하는 것을 투자(investment, 投資)라고 배웠습니다.

 

그런 조건으로 본다면 과연 기업과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을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할 때 들어온 돈으로 기업은 공장을 증설할 수도 있고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상증자를 통해서 해당 회사의 운용자금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주식은 직접적으로 생산활동에 기여하기 때문에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기간은 정말 얼마 안 됩니다. 제일 처음 코스피, 코스닥 상장할 때, 그리고 가끔 회사운용자금 등이 부족해서 유상증자를 받을 때 정도 밖에 없습니다.

 

통상적인 상황을 본다면 그 기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사람들 사이에서 사고 팔고 하면서 그 시세차익을 올리는게 일반적인 기능에 해당합니다. 매수한 돈은 매도자에게 지급되어서 그 회사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또한 단기 투자자들의 생각을 보면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집니다. 보통은 그 종목 기업의 재무제표를 중요시 하지만 테마주의 경우에는 그런 실적과는 상관없이 이슈된 내용에 따라서 매매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년 적자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합니다. 사실 단타의 경우에는 오늘 사서 짧으면 몇분, 길면 하루이틀 내에 수익, 시세 차익을 노리는게 목적입니다.

 

그러니.. 중고등학교 때 배운 투자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투기가 아닐까요?

 

가격의 오르내림의 시세차익을 이용한 수익을 노리는 것, 즉 투기입니다. 게다가 주가는 올라갈수도 있고 내려갈수도 있고 불확실함이 강하니 도박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걸 다 합쳐서 투자라고 하죠.. 왜 그럴까요? 훔.. 아마 주가가 높으면 추후 기업에서 유상 증자 등으로 자금모집이 쉬워지는 것처럼 어쨋든 주식이라는 것이 생산활동에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스톱, 포커, 섯다... 같은 우연을 기초한 도박과는 달리 재무제표나 차트 등의 분석을 기초로해서 합리적으로 도출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아침에 올라갈지 내려갈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매수부터 해놓고 기다린다면 투기겠지만 나름 분석과정을 통해서 주가가 상승할 거라는 합리적인 판단이 있어서 매수한다면 투자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때 배운 개념과는 다르지만 나름 고려해볼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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